1편에 이어 한 달여 만에 2편을 쓴다.
그동안 꽤 많은 일이 있어서,
내용이 나눠질 듯 하다.
1편에서 이어쓰자면,
우선 기존에 대출 받았던 지점을 다시 방문했다.
다만,
앞서 상담했던 상담원분이 아닌
다른 상담원분께 상담을 했다.
그리고 최대한 알아듣기 쉽게,
최대한 간단명료하게 내 상황을 설명하였다.
은행방문상담
- 기존에 중기청으로 9600만원 대출 받았다.
- 중도이사 하려고 하는데 추가대출이 필요하다.
- 이사 가는 집 보증금은 2.2억원이다.
- SH 에서 보증금 일부(30%, 최대 6천만원)을 지원 받을 예정이다.
- 따라서 부동산 계약서 상으로 본인과 SH가 공동 임차인이다.
- 2.2억에서 SH지원금 6천을 빼면 1.6억이다.
- 1.6억의 80%인 1.28억을 대출받고싶다.
- 기대출 9600만원 제외하면 3200만원 추가대출 해야한다.
- 이 추가대출은 청년버팀목으로 실행해 달라.
ㅎㅎ…
길고..복잡하고..
설명을 하면서도 참 번거로웠다.
그래도 다행히 은행원분께서
한번에 이해를 하셨고,
먼저 내 신용, 조건 등이
청년버팀목 추가대출이 가능할지
확인을 해주셨다.
청년버팀목 조건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길.
https://nhuf.molit.go.kr/FP/FP05/FP0502/FP05020301.jsp
다행히 청년버팀목 대출이
가능하다고 답변을 받았다.
다만 현재 증액의 개념으로
청년버팀목을 실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금E든든 어플에서 직접 신청이 안 될 거라고
말씀해주셨고,
그 자리에서 대신 바로(?) 신청을 넣어주셨다.
이렇게나 바로 진행이 된다고?
나 서류도 없는데..
당황하니 나중에 와서 내면 된다 하셨다.
기금E든든 신청
신청 후 휴대폰으로 어플 조회하니까
아래 사진처럼
청년전용 버팀목전세자금(증액)
이라고 떠있었다.
그 아래는 이전에 받았던
중기청 실행 내역.
어플로 확인을 하니
중기청 받았던 당시가
새록새록 떠올랐다.
이미 한참 전에 어른이 되었지만,
또 이렇게 어른이 되는 느낌ㅎ
항상 은행 업무를 보고,
큰 돈이 왔다 갔다 하는걸 직접 느끼면
진짜 어른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무튼.
신청까지 완료 한 후
은행에서 나중에 한번 더 와서
서류 제출 해야할 거라고 했다.
난 사실 그냥 문의만 하려던 거여서
대출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지참하지 못했었다
이렇게 바로 그자리에서
신청을 하게 될줄은;;ㅎㅎ
근데 어차피 은행원분이
지금 제출 안 해도 되고
나중에 연락드릴테니
그때 오시면 된다고 했다.
필요서류를 다시 안내 해주셨고,
난 꼼꼼히 메모했다.
필요서류
- 신분증
- 주민등록등본, 초본
- 가족관계증명서
- 재직증명서
-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 갑종근로소득에대한 소득세원천징수확인서(1년미만재직일때)
- 4대보험 가입내역서
- 사업자등록증
- 급여입금내역
- 부동산계약서(확정일자필수)
- 계약금지불영수증(5%이상)
중기청 목적물변경
청년버팀목 증액 외에
처리해야할 업무가 하나 더 있었다.
바로 중기청 목적물 변경.
나는 아직 2년 만기까지 반년이상 남은 상태라
연장시점이 아니었다.
그래서 중도이사를 하더라도
은행에 굳이 목적물변경을 할 필요가 없고
은행에서도 해주지 않는데,
내 상황은
청년버팀목으로 증액이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중기청 목적물변경이 꼭 필요한 단계였다.
변경은 은행에 그냥
계약서 제출하면 알아서 해주시니
내가 할 건 없다.
그리고, 내가 헷갈렸던게,
중기청 목적물변경을 한다고해서
1회 연장으로 처리되는게 아니었다.
무슨말이냐 하면,
중기청은 최초2년에
최대 4회 연장하여 최장10년까지
이용이 가능한 대출이다.
(청년버팀목도 마찬가지)
내가 착각했던게,
난 이사를 하면 무조건 1회가
차감이 되는 줄 알았다.
지금의 경우로 말하면
2년 만기전 이사를 한번 가는거니까
4회 연장 가능한것에서
1회가 차감되어 이제 3번만 더 이사할 수 있는 줄 알았음 ㅎ
근데 그게 아니었고,
연장은 연장시점에만 그냥 연장 하는 거였다.
내가 중간에 이사를 가든말든
아무 상관이 없었다.
은행에 따로 말도 안해도 됨.
연장시점에 집이랑 상관없이
그냥 내 신용 내 조건을 보고
연장할지말지 결정 하는 거였다.
주의할 점
그렇기 때문에,
지금 내 경우 각각 대출의 연장시점이 다르고,
이자내는 날도 다르다.
단,
최종만기는 두개의 대출 중 빠른 대출
내경우는 중기청이니까
중기청의 최종 만기를 따라간다.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그려왔다.
표와 같이,
중기청과 청년버팀목 신규실행 시점이 다를때는
연장시점도 각각다르다.
최종만기는 중기청은 4회차연장때 2년 꽉채워
최장 10년을 이용할 수 있지만,
청년버팀목은 중기청의 만기를 따라가기 때문에
4회연장 때에는 2년을 못 채우고
만기가 된다.
이점을 꼭 알고 있어야 하며
4회차 연장즈음 가서는
이사 시점을 잘 살펴 보아야 한다.
그치만 아직 먼얘기라…
지금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
이미 충분히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난
이 대출을 10년 다 쓰지 않고
그전에 매매를 할 만큼의 돈아
내 집 마련을 할 계획이 있다.
2억 2천 짜리 집에
월이자 10만원대로 내면서 살면
충분히 잘 저축할 수 있지 않을까?
ㅎㅎ..
아무튼.
이제 은행 대출
실행 단계만 남겨두고 있다.
중간에 부적격판정이 나고
이의신청도 하고,
은행에서 임대인도 만나고
재직확인도 하고..
복잡한 과정이 또 많았는데
쓰려니 또 두통이 온다..
중요한 내용은 아니니 생략한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써보는거로…
그치만 부동산 집구하는 과정은
3편으로 써볼 생각이다.
이것도 우여곡절이 많았다ㅠㅠ
아마도 이사를 완료 한 이후가 될 것 같다.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와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