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 안녕? 오랜만이에요
이제 다시 틈틈이 연재하도록 노력 해볼게요! 자주 쓴다고는 약속 못드리겠지만요
쪽지 답장은 틈날때마다 하려고 하는데 뒤로 밀린분들이 많아요..
제 역량으 로 쪽지수가 조금 힘들군요.. 미루고 미루다가 손댈수가 없는 지경이 됐어요..지…죄송…..
앞으로 오는 쪽지는 꼬박꼬박 답장하려고 노력할테니 싸우전드 쪽지 막씹네??하지마시구 한번 더 쏴주시라요 ^므^
(카톡캡쳐는 이제 지웠어요! 민망하기도하구 복사금지도 풀기위해…..ㅎ..)
일단 간단한 근황전해드리면서 시작할게요
전 이제 졸업 앞두고 있어요
내가 럽실소를 신입생때 쓰기시작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졸업할때까지 쓰고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징글맞다고 생각하지말아요.. 다 언니들을 사랑하는 마음이니
그리고 구혜진 고재찬
둘이..사귀지 않아요..본의아니게 저번편에 낚시를…
그냥 제가 아무사이도 아닌 둘얘기 가끔 쓰는것처럼 사귀지 않더라도 구혜진이 짝사랑하는입장에서 쓸수도 있잖아요..?………언뉘들 미안
근데 얘네 둘사이가 요즘..음..?! 좀 달라지긴 했어요!
옛날에 사심없이 친한시절때랑 비슷해보이는데 사실 사심이 담겨있는…..
몰라!!! 표현을 못하겠어!!!
구혜진은 럽실소 쓸생각 있는것같았는데 등업 귀찮다며 포기해서 fail..!!ㅋㅋㅋㅋ ㅋㅋ ㅋ ㅋ저로 만족하셔야겠어요 언니들
그리고 재찬이는..뭐 쉴때마다 사진찍거나 그림그리거나 악기배우거나 함
취미생활이 안어울리게 좀 지적이라(eX.연극 독서 공연 전시회 등) 나랑 안맞는것같음,. 너 꺼졍
유리는 친구들이랑 외국여행 갔음..곧 올때 된것같은데…부럽다^^….
현진이는 알바랑 공부 병행하느라 바쁜듯….. 하지만 우린 자비없이 불러내죠^^미안해 현진
그리고 예진이랑 큰일이 있어서그런지ㅋㅋㅋㅋㅋㅋㅋ애가 요즘 영혼이 없음..이건 나중에 따로 쓸게요
그리고 김희성은..얼마전까지 담배를 끊었다가 다시핌..
많이 줄긴했지만 못끊어서 그렇다기보단 아직 담배끊을 필요성을 별로 못느끼겠대요..맛있다고..
나 있을때만 안피고 지가 끊고싶을때 끊겠다고..그래..니 폐지 내 폐 아니니깐…
방학 전에 김희성이 시험 앞두고도 한참 유리한테 기타 배웠었거든요(유리는 기타도 잘침 나쁜년)
공부하랴 기타치랴 날 잘 만나주지도않았었음….
한날 집에서 공부하고있을때 전화가 왔어요
“여보세요”
-햇빛이 스며들때마다 벌떡일어나~
김희성이 기타치면서 노래부르는듯했음ㅋㅋㅋㅋㅋㅋㅋ ㅋ ㅋ ㅋ ㅋ이게 모다
-널만나러 가는 한적한 길 위로~
“널만나러 가는 한적한 길 위로~”
우리가 평소 자주 듣던노래라서 내가 살짝 따라부르니까
-야 조용해 불어오는 바람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급하게 야 조용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스피커폰인지 소리가 약간 멀리서 들렸음
그리고 기타반주에 저말을해서 존나웃겼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미소 머금고 듣다가 노래 끝남
-여친 어때어때? 나 노래 잘해? 기타 잘쳐?
난 기타엔 문외한이라 잘친건지 못친건지 몰랐어요..듣기엔 괜찮은것같은데..몰라…
암튼 귀여웠음..감동감동
“응 잘한다 ㅋㅋ ㅋ ㅋㅋ ㅋ ㅋ유리한테 배운게 이거야?”
-어!!니가 좋아하는노래
“이쁘네 내남친”
-넌 나한테 뭘해줄래
“뭐해줄까?”
-내일 도서관갈꺼야?
“아니 너랑 데이트할꺼야”
-아 또 귀엽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내일 나 할말도있어
“뭔데? 헤어지잔말만 아니면돼”
-……
“왜?”
-장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죽을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봐 잘자 공주야
“네~~~~”
요즘따라 김희성이 좀 더 다정해졌음..^^ㅎㅎㅎㅎㅎㅎ 그다음날 쵸큼 신경써서 나갔어요
“어이쿠 누구세요”
“닥쵸”
“가자 오빠가 쏜다 뭐먹을래”
“가만있어봐 내가 너한테 해줄게있어”
“뭔데”
“오늘 내가 풀코스로 쏘기로했어”
그동안 솔직히 내가 받은게 훨씬 많거든요..
이날은 사주고싶어서 카드랑 지갑 단단히 챙겼음
“진짜? 야 난 사양 안하는거 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아알아 가자”
그래서 그날 밥 영화 커피까지 제가 쭉 다 쐈음
그러고나서 둘이 아이쇼핑하는데 김희성이 어떤 가게로 나 끌고 들어감
“이거 이쁘다 신어봐”
구두였어요ㅋㅋㅋㅋㅋㅋㅋ근데 진짜 이뻤음..
역시 내남친 안목
신어보고 마음에 들어서 굽을 바닥에 딱딱 찍었음 김희성이 구두 벗겨서 계산대로 가져갔음..
“계산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쿨하네….
오늘 내가 쓴거 구두하나로 한번에 퉁치려는 저 패기..
“야 됐어!”
“그거 이뻐 나 만날때 신어”
“내가살게 내가”
“선물이야”
저러길래..나도 눈여겨보고 있었던 가디건 계산대로 가져갔음 우린 역시 잘맞는 커플이야…흐흫
“이거 계산해주세요”
“뭔데”
“니 선물”
“고마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희성에게 사양이란?”
“먹는거야 뭐야”
능글능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게언니가 좀 떨떠름한표정으로 우리를 바라보는게 느껴졌음..하지만 흐뭇한 미소였다고 생각하겠어
가게 나와서 걷다가 내가 말했음
“구두 선물하면 여자가 도망간다는데”
“어쭈”
“내 마음을 잘 붙잡아볼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녁먹을때쯤되서 김희성이 시계한번 보고 말했음
“갈 데 있어”
“어디?”
“강현진 집”
“왜?”
“너 곧 무슨날인지 모르지?”
“뭔데….? 강현진 생일인가? 현진이 생일 지나지않았어?”
말 안해주길래 그냥 따라갔음
현진이가 자취하거든요..김희성이 문 두드리니까 강현진이 안에서 들어오라고 소리질렀음
김희성이 비번 띡떡누르고 들어갔는데 갑자기 펑펑 터지는소리 들림
안에서 구혜진이랑 강현진이 폭죽들고 막 박수치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물개인줄
“얘들아 이천일 축하해!!!”
이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