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간히 글올리는거 항상 죄송하게 생각해요……
그래도 내 마음은 언제나 여기있다는거…..알랍…..진짜 죄송해요…
오늘은 발렌타인데이!!!!!!!!저는 이거 쓰고 바로 나갈게요….하하하하하하하
그리고 질문하시는거라던가 가끔 리댓글 달아드리고싶은 댓글들이 있는데
제가 댓글은 폰으로 확인하다보니..하나하나 다 달아드리지못해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해요..
한분만 달아드리기도 그렇구..또 다 폰쪽으로 달려면 제가..폰 타자가 병맛 이라……^^..진짜 말 안해도 사랑하는거 알죠?
궁금하신건 쪽지로 보내주시면 제가 컴퓨터 켰을때 늦게나마라도 답장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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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때에요
전 할머니집에서 전을 부치고있었습니다……
발렌타인데이날 돼서야 설때 얘기를 쓰는 날…………그래도 사랑해줄꺼지?
희성이한테 전화가 왔음
“여부세요”
-어!!어디야
“나 할머니집이야”
-바빠?
“조금..근데 전화할 시간은 있어”
-아 예슬이 어떻게든 나랑 전화는 할라고 또
“^^……ㅎ”
-이따 내가 데리러갈게
“왜?
-우리 할머니집 가자
헉스!!!!!
희성이한테 자세히 할머니집 위치를 읊어주고..
전화 끊고 전 살짝 긴장상태에 돌입해서 기다렸음
그때 우리 할머니집에 어른들이랑 사촌들이 다 있었어요
저는 사촌들과 함께 전과 동그랑땡 등등.. 만두도 빚고..^^설음식 준비를 하 고있었어요
저는 외동이기때문에 사촌들이 그렇게 좋더라구요..특히 오빠들..
한참 맛있는거 쳐먹쳐먹하고있는데 희성이한테 전화가 왔어요
우리 할머니집을 못찾는 희성이를 위해 내가 밖으로 나갔음
김희성 만나서 내가 차에 탈려고하니깐
“왜 타”
”..^^? 난 걸어가란말이니?”
“아니 니네집 먼저 들러야지!!! 가자 빨리 인사드리고 나오게”
“헐!!”
김희성도 처음 친척들한테 인사시키는거였거든요
우리가 뭐 아직 결혼할것도 아니구..좀 이르지않나 생각했지만 그냥 가볍게 생각하기로 했음
“근데 울 이모들 뒷담 쩔어.. 너 맘에안들면 뒤에서 막 깔껄”
“내가 맘에 안들리가 없잖아”
“그래..”
“가자가자”
“아 아니야아니야!!!!! 너네집부터 가자”
“왜”
뭔가 김희성 데려가면 쪽팔리고.. 민망할 것같았어요..왠지 제가 인사드리는 것보다 더 긴장됐음
그래서 그냥 김희성 떠밀어서 김희성네 집부터 갈려고 차 탔어요
가는내내 내가 좀 긴장해있으니까
“야야 긴장풀어..지금 아무도없을껄 할머니만 보러가는거야”
“할머니랑 사이좋아?”
“응”
할머니집 다와서..문열고 들어가자마자 김희성이
“할머니!!!내 여자친구!!!”
희성이 할머니댁에는 희성이 이모 한분이랑 희성이네 할머님이랑 희성이네 어머님밖에 없었어요
뭔가 다행이였음..긴장 풀리고
그냥 희성이네집 가서는 이런저런 얘기만했지 별거 없었어요
나중에 또온다고 말씀드리고 우리 할머니집으로 갔음
우리집에 김희성 데리고 들어갔는데 우리집엔 사람이 많아서 시끄러웠어요
사촌오빠들이랑 이모부들이 들어가자마자 이야~~~올~~~헐~~~ 이랬음…..쪼..쪽팔려
김희성이 꾸벅하고
“안녕하세요”
이러면서 이모부들이랑 악수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랑 같이 앉아서 제대로 소개하구..
할머니가 김희성한테 설음식 먹으라고하니깐 김희성이 덥썩 물었음
“잘먹겠습니다!!”
이러고 쳐먹음..그리고 이모부들이랑 낄낄대면서 떠들었음.. 역시 김희성이란..
근데 제 사촌동생중에 올해 열다섯인가 열여섯인가? 아무튼 중딩 여자애가 있어요..지혜라고 할게요
지혜야 미안해 나이를 제대로 몰라서..^^;
아무튼 지혜가 좀 성숙하다고 해야되나?
키크고 예쁜 스타일인데 김희성때문에 얼굴 가리면서 엄청 부끄러워했어요
그러니까 지혜 아버지되시는 이모부께서 막 지혜 얼굴가린 손치우면서
“지혜야 부끄럽냐? 인사해 인사 오빠한테 인사를해야지”
이래서ㅋㅋㅋㅋㅋㅋ지혜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희성이한테 인사했음
그러니까 김희성이 웃으면서
“이름이 지혜야? 지혜야 얼굴 안가려도돼 예뻐”
이래서 지혜가 부끄러워서 더 움츠러듬ㅋㅋㅋㅋㅋㅋ
그때 할머니가 접시같은거 들고 주방으로 갈려고하니깐 김희성이
“어 할머니 할머니!!! 제가 들고갈게요”
이러고 다 갖다놓고 왔음
김희성 주방간 잠깐새에 이모부들이 칭찬 엄청했어요..뿌듯뿌듯
그때 뭐 이것저것 먹고나서 엄마가 주방가서 설거지를 했어요
그거보고 김희성이 나 데리고 일어나서 주방으로 갔음
“엄마!!!!!! 우리가 할게요”
“어우 됐어 가서 앉아있어”
김희성이 우리엄마보고 엄마라고 불러요….참 많이 발전했죠…?…..
우리엄마랑 졸 친함..엄마는 나보다 김희성이랑 더 친한것같을때가 있어요..
김희성이 엄마한테 어깨동무하고 엄마 얼굴 쳐다보면서
“엄마 가서 앉아있지? 연세도 있으신데 무리하시지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택!!!
데미지를 입은 엄마가 접시를 위로 쳐들고 말했어요
“사위 이걸로 맞기싫으면 가서 앉아있지?”
“아 알았어 그럼 같이해”
그래서 둘이 나란히 서서 떠들면서 설거지했어요
이 얼마나 바람직한 장모와 사위의 풍경인가..난 좀 지켜보다가 밖으로 나왔음..설거지가 귀찮았다곤 말 못해
방에서 사촌오빠언니들이랑 지혜랑 티비보고 있길래 나도 들어갔어요
그러니까 언니들이 난리가 남………
“야 천예슬 대박!! 와진짜 니가 지금까지 맨날 말했던애가 쟤였어?”
“야 니남자친구 진짜 귀엽다..말하는 것도 싹싹하구..아 나줘”
? 언니 무슨 망발이야 그게….^^
하지만 뿌듯해서 난 미소를 짓고있었음
사촌언니중에서 저보다 한살 많은언니 있는데 이언니가 사촌중에서 제일 예쁘거든요..주연이언니라고 할게요
주연이언니는 89년생인데 제가 빠른년생으로 계산하면 저랑 한살터울이에요 말도 잘통하고 엄청 친함
주연이언니가 막 흥분해서
“야 니 남자친구 친구나 형없냐?”
“형 있어”
“헐 소개시켜줘”
“겹사돈 될일있어?”
“뭐 어때”
“아 됐어ㅋㅋㅋㅋㅋ”
“그럼 친구는? 저런스타일이면 연하도 좋아”
“아 언니 나이먹고 주책이다”
“죽을래”
순간 고재찬이 떠오른건 왜였을까요..?
“김희성 친구들중에 진짜 존나 잘생긴애 있는데”
“헐 사진없어?”
“잠깐만..”
내 핸드폰 뒤져봤는데..
고재찬이 자기가 사진찍는건 좋아하는데 자기사진 찍는건 안좋아하거든요
굳이 카메라 들이대면 피하는정도는 아니지만 셀카찍는건 혐오하는 애였음
내 핸드폰에는 그냥 고재찬 놀고있을때 찍은 옆모습? 이런게 다였어요 그거 보여주니까
“헐 뭐야..얘 코 뻗은거봐 옆모습 개쩐다 정면 어딨어”
“정면 없어..”
“헐 얘 잘 안보이는데 존나 잘생긴것같애 뭐냐..충격..언니 이거봐봐”
이러면서 사촌언니오빠들 다 보여줌
본의아니게 재찬이 옆모습 팔아먹었다.. 미안해 재찬아
“야 번호넘겨”
“에이 그건 안되지 언니..나 죽어”
“소개팅 시켜줘”
“됐어”
“아 진짜..야..나 남자궁해“
“진심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나 장난으로 말한거였는데 진지하게 얘 괜찮다.. 이런애가 있을줄이 야..진짜 도저히 그냥 지나칠수가없다 응? 응?”
“언니 근데 옆모습만보고 너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정면이 옆모습보다 별로야?”
“그건 아니지만”
“그럼 됐어..한번 자리만들어봐”
“얘 소개팅같은거 혐오할껄”
“그런남자를 내껄로 만드는 재미가 더 쏠쏠하겠지? 성격 어때? 돈은 많고?“
ㅋ……언니…..
그냥 별생각없이 사진 보여줬는데 언니가 계속 저렇게 나오니까 좀 난감했음..진심인가 아닌가 긴가민가했어요
그래서 김희성한테 SOS칠려고 방문열고 김희성을 불렀어요
“김희성 잠깐만 들어와봐!!!!”
이래서 김희성이 들어와서 문닫으니까 언니들이 달려들었어요
지혜는 부끄러워서 괜히 티비만 보고있고…오빠들은 그냥 쩌리가됨.
“야야 희성아!!!”
이러면서 주연이언니가 김희성 팔 당기면서 앉힐려고했음…
참 진상이죠.. 나쁜 언니는 아니에요 그러니까 희성이가 언니 흉내내면서
“왜요왜요 누님!!!”
이러면서 앉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
주연이언니가 막 웃다가 김희성한테 말했음
“야 니친구중에 잘생긴애 있더라”
“네? 잘생긴애 저뿐인데 그럴리가”
^^
…..내가 김희성한테 말했음
“내가 재찬이 사진보여주니까 소개시켜달래 언니가 자꾸ㅋㅋㅋㅋㅋㅋ”
“뭐 고재찬? 사진도있냐? 뭔데”
이래서 내가 보여줬음..그러니까 김희성이 언니한테
“이게 뭐가 잘생겼어요 누나!!!! 내가 훨 낫지않나?”
“글쎄…”
“에이..번호 안줄래”
“니가 훨씬낫지 너 진짜 잘생겼다 희성아 와 훈남 와 남신님 후광나요”
이러니까 김희성이 쳐웃으면서 언니 핸드폰 가져가서 고재찬 번호 찍어줌..
헐
“헐 고마워 너진짜 최고다!!”
“잘되면 밥사세요”
“당연하지 야 사랑한다”
“저도 누나..사랑까진 안하지만 좋아요”
이러면서 언니랑 또 낄낄거렸음..내가 걱정되서
“야..재찬이번호 막 까도돼?”
“뭐 어때 누나 이쁘잖아”
이러니까 또 주연이언니는 좋다고 좋다고..둘이 쿵짝맞음..^^;
근데 김희성이 갑자기 말했음
“근데 바로 카톡하게? 좀 그렇지않냐 누나? 고재찬 그런거 싫어하는데”
어느새 말까지 놓음…^^ 빠르다_Ite
“그럼 어떡해..그니까 자리를 만들어줘”
“그런건 됐고…있어봐”
저러고 김희성이 고재찬한테 영상통화를 걸었어요..추진력 끝내준다……..
고재찬이 한참 있다가 받았는데
언니가 화면보다가 순간 입막고 앓는소리 내는거 있죠..
옆에서 보면서 입막 고 쩐다 쩐다 계속 이소리함..
재찬이한텐 언니가 안보였거든요..그래서 재찬이가 김희성한테 성질냈음
-돌았냐? 미친놈이 소름돋게 영상통화질이야 끊고 전화걸어
“야 잠깐만!!!!!!!”
-아 왜
“보여줄사람 있어”
이러고 김희성이 언니한테 딱붙으라는 표시하니까 언니가 딱붙어서 재찬이한테 인사했음
“안녕?”
-누군데..바람피냐?
“미친놈이 생각하는것봐라”
-뭔데
“친한누나!!!! 이쁘지”
-아 어..안녕하세요
이러고 재찬이가 주연이언니한테 말하니까 언니 진심으로 좋아했음… 언니…
사촌오빠들이랑 다른언니가 재찬이보면서 오 진짜 잘생겼네..이러구..뭔가 내가 다 자랑스러웠습니다 재찬이가..
김희성이 재찬이한테 애교섞어서 말했어요
“야 나 누나한테 니번호 넘겼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따 따로 전화해라
싫구나 재찬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싫어 재찬이 무서워”
-일단 끊어 전화하든지 카톡을하든지해 니얼굴 역겨워
“마찬가지야 오족아”
이러고 김희성이 뚝 끊음..고재찬이 오족….오크족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화끊고 주연이언니가 흥분해서
“야 진짜 와..야 얘 왜이렇게 잘생겼어? 대박이다 아 뭐야.. 이런애 처음봐”
“내가 낫잖아 누나”
“응 그래..근데 얘 나 별론가봐”
“얘 원래 여자 처음대할때 이래 ㅋㅋㅋㅋㅋㅋ잘해봐 누나 화이팅”
이러고 김희성이 시계 보고 나한테 말했음
“야 나 가야되겠다 이제”
“어 그래 가”
이래서 같이 일어나는데 지혜가 부끄러워서 김희성쪽으로 고개를 못돌리고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김희성이 지혜 보고 웃으면서
“지혜야”
“… 네?“
“형부 간다 인사안해?”
“안녕히가세요..”
이러니까 김희성이 지혜 머리 한번 쓰다듬어주고 언니들 오빠들한테 인사하고 나왔음
그리고 나가서 어른들한테 간다고 인사하고 할머니한테 가서 할머니 어깨안마해주면서 애교부림..
“할머니 일찍가서 죄송해요~~~~ 다음에 또올게요!!”
이러고 같이 나왔어요
김희성이 성격이 원래 그런것도 있겠지만..
그래도 노력해서 친척들한테 하나하나 다 신경써주고 점수딸려고한걸 아니까 너무 이뻐보였어요ㅋㅋㅋㅋㅋ
“오늘 수고했어 김희성”
“괜찮았어?”
“응”
“그럼 내가 누군데”
“근데 재찬이 번호준거 진짜 괜찮은거야?”
“뭐 알아서하겠지”
“미친ㅋㅋㅋㅋㅋㅋ ㅋ무책임하다”
“ㅋㅋㅋㅋㅋㅋ나 간다 전화해”
“응 잘가”
“뽀뽀안하냐!!”
이래서 내가 쪽쪽쪽해줬음
근데 김희성이 뒤돌아서 가면서 담배 꺼내무는 것같았음…저랑 줄이기로 약 속했었거든요
그래서 내가 후다닥 뛰어가서 담배를 뺏었어요
“피지말랬지?”
“야..한개만”
“안돼”
“나 계속 참았는데..한번만 봐주지 여보”
“안돼”
“아..알았어 안필게 들어가”
이러고 그냥 차 탈려고하길래 내가 김희성 윗옷 제껴서 안쪽을 뒤져서 담배곽을 찾았어요
“야..”
“끊기로 했잖아”
“야 그게 한번에 되냐!!!!
“노력은 하자 응? 너 담배 안폈으면좋겠어”
이러니까 김희성이 뚫어져라 보다가 살짝 한숨쉬면서 말했음
“알았어 안펴..안펴”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야지”
“땡길때마다 담배 대신 니입술”
“변태새끼”
“너 입술 아주 다 터지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정도는 감수할게”
“음흉해..”
“닥치고 얼른가..^^ 담배 내가 가지고갈게”
“또 가져가서 피지말고”
“죽는다..가 빨리”
이러고 내가 뒤돌아서 가는데 김희성이 내 손목잡고 다시 돌려세웠어요
그리고 아무렇지도않게 말함
“아 땡긴다!!”
이랬는데 눈피하고 못들은척함..^^여기 할머니집 앞인데..
그러니까 김희성이 쳐웃으면서 내 손목 놓고 할머니집으로 기도하는자세로 고개숙임..
“아..예슬이 할머니..죄송합니다 감히 집앞에서..한번만 할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면 닥쳐”
“됐어 미리 속죄했다”
“병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붙어봐 담배”
이러고 키스………..
병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