럽실소 문제아 시즌3-11 / 싸우전드 천예슬 김희성

문제아3-11

매번 하는말이지만 늦어서 죄송해요!!!!!




얼마전이 내 생일이였어요

그래서 생일전날 친한친구들이랑 다같이 만나기로 했거든요

나랑 희성이랑 혜진이랑 재찬이 포함해서 10명정도가 만났음




그때 여자애들이랑 따로 먼저 만나서 술집갔는데

술집가니깐 남자애들이 먼저 기다리고있었어요




내 생일인데도 애들이 날 구석으로 쳐박길래..^^

내가 구석으로 들어가서 앉았는데 맞은편에 재찬이가 있었음




애들이 나한테 다 선물 주는데 희성이랑 재찬이만 나한테 안줬어요

희성이는 어차피 생일날 따로 챙겨줄꺼라서 그냥 넘기고..재찬이한테




“야 내 선물은?”

“없어”

“헐 치사해”




이러니까 재찬이가 물 들이키고 입닦더니 자기 정장 주머니를 막 뒤지더니

뭘 꺼내서 슥 내미는거에요




“퉁쳐 이걸로”




보니까 내 사진이였어요

재찬이는 보물1호가 카메라일정도로 사진찍는걸 좋아해요




전문적으로 안하는이유는

업으로 삼으면 혹시 사진찍는게 싫어질까봐 그냥 취미로만 하는거라고했음..




재찬이가 준 사진은 약간 측면에서 찍힌 내 사진이였는데..

정신없을때였는지 찍힌것도 몰랐어요

그 사진은 진짜 내가 아니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이거 나야?….




“이게 천예슬이냐? 딴기집애 사진가지고 장난치지마라”




김희성이 사진보면서 저러니까

애들이 다 보고 이건 다 사기라고했어요..

기분이 좋으면서도 좋지않았음..




분위기나 조명이나 각도나 진짜 내가 내가아니였어요

사람을 이렇게 다르게 찍을수도 있구나 싶었죠..




“이거 무슨 포토샵이냐? 고재찬 넌 사진과 가랬지 병신아”




애들 막 감탄하고.. 내가 고재찬한테




“근데 언제 이런걸 찍었어? 왜 몰래 남사진을 찍고 지랄이야” 

“찍으면 이쁘겠다 싶을때가 있어”

“내가 이뻐보였어?”




흐뭇해서..^^막 웃고 있으니까 김희성이 갑자기




“근데 니가 왜 천예슬사진을 갖고다녀“

“내맘이야 병신아”

“뭐야 이새끼..미쳤냐? 야 이새끼 수상해 내여자친구 사랑하나봐”

“쫄리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러길래 내가 진지한 표정으로 물었어요




“너…….”

“뭔 개소리를하게 또”

“나 좋아해?”

“내 눈높이를 과소평가하지마”




개새..




“근데 왜 내사진 가지고있어?”

“인화했어 너 줄려고”




어? 설렌다?…^^




근데 사실 다른애들이 준 선물보다 재찬이가 준게 좋았어요

내가 나답지않게 나온 사진이라서…. 푸흡….레어템..




근데 다른애들은 막 섞여서 술먹고 난리피우는데 재찬이만 혼자 술을 안마셨어요




“넌 술 안마셔?”

“운전해야지”

“왜 맨날 그런건 니가해?”

“나만 정상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가 고생한다……….

계속 술마시다가 열두시되니까 김희성이 박수치면서




“야!!!!!다 입싸물고 노래불러 자빨리 예슬이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이러고 노래불러서 애들이 생일노래 불러줌..

챙피해 얘들아… 노래 다 끝나니까 김희성이




“천예슬 일어나 나가자”




이래서 애들이 오~~~~~~~~~~ 이랬음




“왜 니들끼리 빠지냐 재미없게?”

“술값 내고갈게”

“안녕 희성아 예슬아”




ㅋ….김희성이 술값 계산하고 우리만 빠져나왔음




“오 돈많은척 쩌는데”

“이시대의 된장남이다”

“그래..”

“뭐할래”

“글쎄?”

“할거없으면 모텔가자”

“개새끼야”




김희성 머리속에서 뽑고싶다..모텔이란 단어

그냥 둘이서 걷는데 내가 추워서 희성이한테 팔짱끼고 붙었어요




“추워?”

“응”

“집에 갈래?”

“아니.. 찜질방가자!!!!”

“외박하면 안되잖아”

“전화하면 돼”




이래서 찜질방을 갔어요

찜질방에서 어두운데 김희성이 내 무릎베고 누워서 내 얼굴 쳐다보다가

내 이마 다 드러나게 내 머리카락을 살짝 옆으로 넘겼어요




그러더니 갑자기




“우와 여신”

“뭐래”

“이마여신 예슬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닥쳐”




이러면서 몸 일으키더니 앉아서 내 이마에서 콧대까지 쭉 쓸어내렸어요




“라인이 예술이다 예슬아”

“왜그러냐고 거지야..”




이러니까 이마부터 코까지 쪽쪽쪽쪽 뽀뽀하면서 내려옴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떨어져서 나한테 얼굴 들이밀었음




“자 나도 이쁜데다가 뽀뽀해줘”




이래서 할려는데..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히 할데가..없었어요… 다 비슷하게 예쁘네.. 희성아..^^

그래서 볼부터 그냥 얼굴 전체에 마구잡이로 뽀뽀했음ㅋㅋㅋㅋㅋㅋㅋ

막 쪽쪽쪽쪽거리다가 김희성은 뒤로 넘어가고 내가 위에 앉아서 막 뽀뽀를했거든요




그러니까 김희성이 막으면서




“우리 더이상 공공장소에서 이러지말자”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도를 지나쳤잖아..여기다 하고 끝내”




이러고 입술 가리키길래 뽀뽀하고 희성이 옆에 누웠음

김희성 팔베고 누워있는데 김희성이 옆으로 누워서 날 계속 쳐다봤어요 그리고 목소리 죽여서 말했음




“예슬아”

“응”

” 생일 축하해”

“응”

“태어나줘서 고마워.. 이딴말은 안할게”

“그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희성이 한손으로 내머리 쓰다듬으면서 딱붙어서 조곤조곤 떠들었어요

김희성은 참 말이 많았음..내가 얘기하다가 잠와서 눈 감으니깐




“너 눈감으니까 못생겼다”




이래서 내가 눈 번쩍 뜸ㅋㅋㅋㅋㅋㅋㅋ이새끼가 자는데 어택을..?

그니까 김희성이 웃더니 손으로 내 눈 감기면서 내 얼굴을 가렸음




“이러고 있으면 돼 자”

“답답해 치워”

“잘자”




개새..

그렇게 난 잠의 나락으로 빠졌음..

자고 일어나니까 김희성이 없었어요 어디있나 찾아보니까 저쪽에서 어떤남자랑 얘기하고있었음




내가 뒤로 가서 희성이 목 감싸안으면서 살짝 매달렸어요 그러니까 김희성이 내 팔 잡으면서




“일어났어?”

“누구야?”

“얘 내 중딩 동창이야 우연히 만났어 신기해”




이래서 서로 인사하고..뭐 시덥잖은 얘기좀 하다가 찜질방 나왔어요

그리고 편의점가서 바나나우유를 두개 샀음

내가 바나나우유를 좋아해서 우리가 자주 사먹어요




근데 김희성이 바나나우유 먹다가 갑자기




“야 우리 어제랑 옷 똑같다”

“그래”

“꺅 야해”

“닥쳐”




근데 희성이가 연애초에는 이벤트도 크게 해주고 기념일이나 생일같은거 신경써서 챙겼는데

좀 이제.. 장기커플로 접어들다보니깐 그런거에 무뎌지잖아요 굳이 크게 챙기지도않고

나도 그걸 알고있고 아무생각없었는데 김희성이 먼저 말을 꺼냈어요




“뭐 이벤트같은거 바라는거 아니지?”




이러는데..생각도 안했는데 저렇게 직접말하니까 좀 서운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대답안하고 희성이 빤히 쳐다보니까 김희성이 내 머리 살짝 손으로 밀었음




“우리 그런거 할때는 지났잖아”

“난 항상 풋풋한걸 원해”

“난 성숙하고 농염한걸 원하는데”

“닥쳐”

“그대신 줄게있어”

“뭔데”

“성숙하고 농염한 나만 할수있는 선물이야..”




이러면서 김희성이 지갑에서 무언가를 꺼냈습니다..

그걸 나한테 주면서 실실 쪼갰어요




“긁어 마음대로”




카…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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